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이덕형/ 문예출판사/ 1988 한 번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샀다. 그러나 읽는게 쉽지 않다. ( )가 '상한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괄호로 써본다. 난자와 정자를 설명하고 가능한 인공 개체수를 자랑이 들어간 말투로 이야기하는 첫 페이지부터 그렇다. SF와 추리소설은 초등학교 저학년때 많이 읽었었는데 어쩐지 그 이후로는 전혀 읽지 않는 분야가 되었다. 어쩌면 그때 어린이용 판본으로라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든다. 동물농장조지 오웰/ 도정일/ 민음사/ 1988 여러 판본이 있지만 민음사로. 번역에 말이 많은 곳이지만 '도정일'이라는 이름을 믿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고. 열린책들은 권하기에 너무나 빽빽하다. 동생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했다.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
무표정장승리/ 문예중앙/ 2012. 11 월요일이 비처럼 내리는 밤 일요일 밤 여관 같은 밤 화요일이 엿보는 밤...장승리「무표정」 부분. 나는 이름을 헷갈리고 있었다. 문동에서 나온 그의 시집을 재미있게 보았는데..하며 찾아보니 그는 장옥관이었다. 우유는 슬픔 기쁨은 조각보유형진/ 문예중앙/ 2015. 7 지금 열세 살인 소년이 스무 살이 되는 사월에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형진의 한 마디 부분. 시인(들)이란. : 내가 갖고 있는 시집 중에서 가장 훌륭한 표지다. 문예중앙 시선을 틈틈히 살펴보는 이유 중 절반은 시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디자인과 편집 때문이다. 그 노력이 이렇게, 아름답다. 시집 디자인 호감도문예중앙 >>> 창비 > 민음사 > 문동 >.............문지 시 호감도문지 창비 민음..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치아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김명남/ 창비/ 2016. 1 시작은 컵 때문이었다. 생각한대로 컵은 무척 예뻤고, 덤으로 온 책은 쉽게 잘 읽혔다. "너 꼭 페미니스트 같아." 라는 말이"너 꼭 테러 지지자 같아"라는 말로 들리는 건 아무래도 슬프다. 미생 메이킹 스토리윤태호, 에이코믹스/ 위즈덤 하우스/ 2016. 1 작업에 도움이 될까해서 샀지만 도움은 1도 되지 않았다. 미생을 재밌게 본 고마운 마음에서 샀다. 고 해야겠다. 온갖 것들의 낮유계영/ 민음사/ 2016. 1 민음사 블로그에는 아주 재밌는 이벤트가 있는데 시인들이 사연을 읽고 시를 써주는 것. 코너이름 [주문제작. 시]다. 시인들의 보통 시보다 훨씬 좋다는게 함정. 작업의 이유가 명확해서인가, 유계영의 ..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폴 오스터/ 김경식/ 열린책들/ 2001. 7 활자로 읽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샀다. 매일 같은 곳에서 같은 사진을 찍었던 오기 렌. 훔친 카메라와 훔친 카메라로 찍은 매일 같은 세상에, 크리스마스라니. 크리스마스에 읽기는 좀 쓸쓸하고 연말에 읽기에는 더없이 좋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맹 가리/ 김남주/ 문학동네/ 2007. 10 세상에 로맹 가리. 오오.대실망 쇼. 를 읽고 대체 이 책을 왜 이렇게 기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기다렸던 시간들에 대한 실망. 와 를 생각하는 동안 소설이 하나 쓰여서 그랬나.나왔을 당시에는 센세이션이었을지 몰라도 아니다. 아니다. 촌스러워서 혼났잖아. 가 200배쯤 더 좋다. 아이사와 리쿠 상,하호시 요리코/ 박정임/ 이봄/ 201..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11 어떤 책은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부제: 유라시아 초원의 청동기 기마인은 어떻게 근대 세계를 형성했나정가 4만 원. 832쪽.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오스카 E. 페르난데스/ 김수환/ 이한디지털리(프리렉)/ 2015. 1 사랑스러운 목차다. "일어나서 함수의 냄새를 맡아보자!"라니. 천연덕스러운 수학 선생님. 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시적인 하루. "미적분을 한잔 마시면 조금 나아질 거야" 뜻도 모르고 재밌었다. 12월은 반성도 없이 사라졌다! 이렇게 가다가는 산책이 한 권도 없는 날이 오겠군. 과연 책 마르는 날이 올 것인가.
구구고영민/ 문학동네/ 2015. 10 표지처럼 시도 연하다. 검은색송재학/ 문학과지성사/ 2015. 10 미문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아직 다 못읽었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309동1201호/ 은행나무/ 2015. 11 기록으로서의 책. 적어도 유리창 한쪽에 선명한 금을 냈다.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요조 외/ 부키/ 2015. 11 흥미로운 좋은 기획과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그러나 막상 열어보면 글이 너무 짧다. 다른 지면에서 읽는 게 더 좋을 정도.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스콧 스토셀 지음/ 홍한별 옮김/ 반비/ 2015.9 위트와 위안. 좋은 책이다. 페이스북 심리학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안진희 옮김/ 책세상/ 2015.9 타국의 예가 이렇게 안통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페이스북을 ..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안희연/ 창비/ 2015. 9 썼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임승유/ 문학과지성사/ 2015. 9 좋다. 활달하고 삐죽거린다. 해제가 반갑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 이승수/ 마음산책/ 2015. 9 번역될 필요가 없는 책.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를 열심히 배워서 쓴 책이므로 잘 말하면 간결할, 초보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기반해 이탈리아어를 할 수 있는 이가 봐야 진짜 이 책에 대해 이해한다고 할 수 있겠다. 열번 양보해서 영어권의 이해가 있는 이들이라면 번역본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어 번역은 아무리 생각해도 독자를 위한 것도, 작가를 위한 것도, 그리고 이 책을 위한 것도 아니다. 게 눈 속의 연꽃황..
그림 멘토 버트 도드슨의 드로잉 수업버트 도드슨 지음 안미정 옮김/ 미디어샘/ 2012. 7 컬러링북 - 필사책 - 캘리그라피 책의 호황은 어디에서 시작된걸까. 힐링에서 안티 스트레스에서 출발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잉여로운 시간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은 아닐까. 기본 스케치가 되어 있어서 반정도 완성된거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랴.드로잉 수업이길래 샀지만 사고 안본다. 결국 그림은 매일 매일 그리는게 정답 생활이라는 생각이현승 지음/ 창비/ 2015.9 정직하다. 그래서 누구나 읽을 수 있겠구나. 희지의 세계황인찬 지음/ 민음사/ 2015. 9 아주 좋다. 라고 말하면 후회하려나. 엘르 10월 허스트 중앙 편집부/ 허스트 중앙/ 2015. 9 아가타 트레비앙 립컬러 때문이기도 하지..
나와 춤을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비채/ 2015. 4 동생이 무척 좋아한다. 개인가 고양이가 편지를 쓴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자꾸 읽는다. 바늘땀데이비드 스몰 지음 이예원 옮김/ 미메시스/ 2012.1 선물해 주고 싶은 책. 유년과, 부모와, 지나간 시간을 이해하려는 용기있는 태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2015. 리뷰 쓰려고 샀다. 표지가 예쁘기도 했고. 장강명 소설은 처음이었다. 뒷부분에 권희철과의 대담? 인터뷰가 실려있다. 소설보다 이부분이 더 재미있다. 하긴. 소설을 재밌게 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지중해 언어의 만남윤용수, 최춘식 지음/ 산지니/ 2015. 6 책을 교환하는 일은 거의 없다. 처음 있는 일 같다. 지중해 언어에..
성의 역사- 제1권: 앎의 의지미셀 푸코 지음 이규헌 옮김/ 나남출판/ 2010. 11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샀는데 진도는 안나간다. 일상의 모험서동욱 지음/ 민음사/ 2005.12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른다. 표지가 다행이다.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이 재밌는 걸 모두 봐야했을테니. 도덕경노자 지음 오강남 옮김/ 현암사/ 1995. 왜 샀는지 잊어버리게 되는 책이 있다. 사진의 이해존 버거 지음 제프 아이어 엮음 김현우 옮김/ 열화당/ 2015. 7 리뷰 쓰려고 샀다. 기존에 출간된 꼭지도 많다. 그래도 여전히 좋다. 여름에 산 책을 가을에 쓰네. 이때는 어땠을까. 아직 여름이고, 책도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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