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제 점안 시 동공 확장의 효과는 트로피카마이드 성분의 일반적인 산동제를 사용했을 때 4~10시간 정도 지속된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어 눈의 초점 조절이 안 되어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동공이 커지면서 동공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져 눈부심이 심해진다. 산동이 지속되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드물게는 수일 동안 물체가 흐리게 보임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TEST&medid=BA000100 서울대학교병원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www.snuh.org 산동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안희제, 오월의봄 그렇기에 누군가와 함께 덕질하는 일, 아이돌 아티스트가 건네는 행복의 약속을 공유하는 일은 팬의 삶에서 큰 의미일 수밖에 없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지위에 소속되는 일이며, '허상'이나 '망상'과 같은 말로 불리던 승인되지 못한 욕망을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공간에서 승인받는 일이다. 즉 덕질에서 발생하는 것은 정체성의 전환이다. 그래서 팬덤은 본진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밈으로 활용해 소통하는 식으로 특정한 형태의 고유한 집단기억과 문화를 갖게 된다. 44p 이처럼 망설임을 끝내지 못하는 것, 끊임없이 문제에 놓이는 것은 팬들의 감수능력에 의해 가능해진다. 가브리엘 타르드는 "타자에게 매혹되고, 빙의되고, 그 위세에..
김홍, 문학동네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장점 잘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어쩌려고 이러는거지? 싶게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매끄럽게 이야기를 끌고 간다. 천명관의 가 생각났다. 여기서는 더 난잡하다. 하지만 그게 끌고 가는 건가. 규칙을 파괴한다. 혼란스러워 하지 않는 작가의 능청스러움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단점 "솔직히 말해 유머와 냉소를 과시하는 남성 성장 서사, 즉 남성 이야기꾼의 자족적 자아 찾기의 전통을 상기시키는 면이 있어 추천을 다소 망설이기도 했다." - 김건형(문학평론가) 적극 동의한다. 그리고 이것이 줄기라고 본다. 자본주의, 선거, 민주주의, 정치 등의 여러 요소를 끌여들었지만 결정적인 이야기는 20대로 추청되는 남성의 현실 적응 실패로 인한 자신의 파괴, 자신을 괴롭히..
을 읽고 있다. 배경은 계동과 원서동이다. 아주 옛날에는 그곳도 촌이어서 촌스러운 시골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으므로 격차를 느끼며 읽고 있다.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이 김작가라고 부르는 엄마와의 일상을 살다가 이따금 긍르 쓰고, 소설을 써보지만 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지 모르는 내가 나온다. 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어야 해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와중에 글쓰기의 욕망이 죽은 듯이 살다가 이따금 나를 깨우는지에 대한 이야기. 나중에는 어떤 이유로 미국에 가게 되는데, 우와, 싶지만 거기서도 종일 고생하면서 혼이 다 빠지고 마침내 글쓰기와 작가됨을 아련히 생각하고 써가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시간 순서대로 나아간다.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읽으면 공감이 가는, 솔직한 구..
다소 이상한 기후에(지금도 그렇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사랑한다. 그중에서 정상적인 루트를 벗어난 사람들이 나온다. 바닷가 근처 여관에서 일하고 또 그곳에서 사는 사람과- 그곳은 곧 잠길 예정이다- 바다와는 별 상관없으나 일과 사회에서 튕겨져 나온 이들이 그 여관에 간다. 현실은 아니지만 현실과 유사한 기후의 장소. 주요 인물은 총 4명이다. 둘씩 연인이다. 피아노에서 두 명이 함께 진행하는 곡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두 사람이 손이 잠깐씩 섞이는 것처럼 이들의 장소와 대사가 간혹 섞인다. 남자 캐릭터에 더 공을 들인 듯 하다.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졌다. 작가는 두 가지에 집중한다. -말의 내용과,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 -말 함으로서 의미없는 말이 되어버리는 사태 물론, 그 밖에 몇 가지를 ..
문제는 운동이 아니었다. 출퇴근 시간 2시간 반, 회사에 있는 시간 9시간(점심을 포함해) 이미 11시간 반을 회사에 잡혀있다. 이제 12.5시간이 남는데, 이중에서 7-8시간은 잠을 자야한다. 그럼 이제 4.5시간이 남는다. 나는 이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저녁을 먹어야 하고, 책을 보거나, 방을 치우거나, 씻어야한다. 이 모두를 다 하려고 하거나, 이 모두를 바꿔 애인을 만난다. 친구들은 운동을 줄이라고 했다. 정말 운동이 문제인가? 그러나 운동을 줄여도 그를 만날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애인이 집에 있다면, 나는 자다가도 잠결에도, 아니면 살금살금 몇 발을 건너가 그를 볼 수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혼자 살다가 둘이 살게 될까? 함께 있고 싶어함이 어떻게 나 혼자 있고 싶어함을 뛰어넘..
을 보았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 가만가만 물어오는 물음에 휘청거려서 한 번에 끝까지 보지 못했다. 미래 언젠가. 여전히 사람들은 가족을 꾸린다. 사피엔스는 여러 종류가 있어, 테크노 사피엔스와 복제인간과 우리가 아는 인간이 어울려 산다. 테크노 사피엔스는 일종이 기계 사람이다. 고장나면 부패하고, 그들의 기억 구조는 현재 인간의 뇌처럼 미지의 세계이며 연구 대상이다. 복제인간은 말 그대로 복제인간이다. (자세한 것은 영화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는다) 인간은 테크노 사피엔스를 가정용 보모처럼 들여서 함께 산다. 그는 충실한 보조인이다. 그는 나이 들지 않는다. 고장나서 주요 부위를 재활용하거나, 버려진다. 인간이 아무리 예의바르게 동등하게 그를 대하려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는 인..
올해의 시작 농구: 농구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은 리듬감. 몸의 리듬이다. 신기하게 느껴진다. 태블로: 배우는 것을 너무 오래 안했더니 어렵다. 배우는 것은 천천히, 시간이 든다. https://www.boostcourse.org/ds121/lecture/865815?isDesc=false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태블로 부스트코스 무료 강의 www.boostcourse.org 영어회화: 쉬운 표현중에서도 의외의 뜻이 있어 새롭게 느껴졌다. 일단은 듣는 중 올해의 중독 나는 중독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올해의 실패 실패가 너무 많아서 이루 말할 수가 없네. 올해의 영감 더 생각해보자.
올해의 소비 20L 전자식 전자레인지 7.1만원 기술이 진보한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됨. 현저히 적은 소음으로 밥과 온갖 것을 데워준다. 소리가 너무 커져서 샀다. 거울 대용으로도 쓰임. 아주 만족스러웠다. 같은 이유로 세탁기를 사고 싶은데 아직 못샀다. 졸린 수영복(직구)150달러 배대지라는 것을 가입해서 처음으로 받게 되었다. 한달 걸려 받게 되었다. 이렇게 어려운 구매는 처음이었지만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초조 불안, 그리고 시간이 걸려서 받는 어떤...무사히 도착하게 된 수영복! 올해의 음식 애인의 고수국수 여름에는 입맛이 없어서 국수 종류를 많이 먹는데, 더워해서 밥을 잘 안머기 때문이다. 여름에 애인이 다양한 국수를 해주었다. 수박 무침을 올려서 먹는 고수국수라니. 입맛이 돈다. 엄마의 무..
읽은 책은 더 많을텐데 산 책으로 결산을 내봄. 2023 첫 책 - 이 리뷰를 아직도 못썼다. 좋은 책. 가난이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책. 나를 웃긴 책 - 문지에서 나오는 얇고 싼 책. 심심풀이로 읽기 좋았다. 요새 시가 웃긴 게 많아서 재미있었다. 강보원 의 시가 웃겼다. 나를 울린 책 힘들게 만든 책 빨리 읽은 책 -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웠던 책. 오래 읽은 책 - 비평집을 읽으면 모르는 것이 많아 재미있다. 철학의 개념 잘 설명해줘서 좋기도 하다. 취향 책 - 운동을 무작정 하다가도, 몸의 역학을 이해하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싶어서 찾아보았다. 몸의 과학에 대한 책. 여운이 긴 책 2023 마지막 책 워스트 베스트 - 어떤 문장을 읽다가 그 문장을 읽은 기쁨이 커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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