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프랑스의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클레르 누비앙이 전 세계 저명한 해양학자들을 방문하고, 수심 6,000미터까지 잠수하는 탐사로봇과 유인잠수정으로 촬영된 사진을 3년간 수집한 사진집이다. 여기에 심해 유기체의 생물학에서부터, 심해 서식지의 생태학, 심해 탐사의 역사까지 두루 살핀 해양학자들의 글을 더했다. 봉준호 감독 심해생물 애니메이션에 영감의 원천이 된 책이라고. "전 행성의 차원에서 보자면, 새들은 기어다닌다." 인간을 놀랍게 깨우는 말이다. "단단한 육지에서 생명체 대부분은 지표면에 의지한다. 가장 키가 큰 나무라고 해봐야 고도 100미터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바다에서는 살 수 있는 공간이 수직, 수평 두 차원 모두에 걸쳐 있다. 바다는 평균 수심이 3,800미터로 지구에서 생명이 살..
데루오카 이츠코/나는 사회인으로 산다/궁리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문장을 쪼개 보자.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 이 문장을 한꺼번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들은 1.'사회인'이며 2. '나'와 '산다'를 한꺼번에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사회인이 무엇인가' 물으면 대부분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경제 활동을 하는 이들'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위의 문장을 어떻게 생각할까. 어떤 이들은 1.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자아라며 우긴다. '이건 내가 아니야' 라면서 '나'라는 주어를 빼는게 어떻겠냐고 묻는다. 2. 한편으로 다른이들은 그래 내가 살고는 있는데 이게 사는 건가? 라는 물음으로 '산다'를 주저할 수도 있다. 그리고 미래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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