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이중섭/박재삼/다빈치/2011.4 나의 소중한 특등으로 귀여운 남덕언제 보낸 것인지, 언제 어떤 연유로 그려진 것인지 가타부타 없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래 사랑 받는 이유는 전에 없이 사랑을 설명하는 한 남자, 미술을 하는 한 사내의 서툰 일본어 편지 때문에. 22세기 사어 수집가조경규 한유주 김목인 이제니 노정태 김지현 현시원 황인찬 이윤호 이차령 이강혁 /유어마인드/2014.11 고양이가 아름다운 그곳을 나오고 나서 알았다. 내가 지나가 본 적 있는 길이라는 걸. 내가 그곳에 들어갈 때까지 몰랐던 그것은 내가 이 위에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멀리 다리가 보였고, 그 위에서 열한 시쯤 만나기로 했었다는 것. 그날이었다. 딱 하루였다. 길고 즐거운 술을 마셨고, 좁지만..
11월의 책 6성동혁/민음사/2014.9 반짝거리는 시. 우리의 호흡이 일순간인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까 배가 산으로 간다민 구/문학동네/2014.11 자랑하고 싶은 이름.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윤희상/문학동네/2014.6 쉽게 쓰기는 어려운 쉬운 시.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미셸 슈나이더_이창실/동물선/2002.3 보물같은 책. 아름다운 책.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이의 사랑과, 사랑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생각한다.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전혀 몰랐던 책을 얻는 이 기쁨을 다시 얻고 싶어 바보처럼 서점을 드나든다. 수주대토. 심지어 동문선을 다시 보게 되었다. 최근 그의 저작 이라는 책이 나왔다. 이렇게 보고 싶은 책이라니.다소 비싸다. 12,000원. 미학 오디세이 1,2진중권/현실과과..
알라딘 신간평가단돌베개그리고 돌베개다섯 권의 책 가장 오래 본그리고 오래 볼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천명관/창비/2014 고래를 읽지 않고 천명관에 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그러니손목은 다 푸셨나, 정도의 느낌만 적는 밖에. 이제 진짜 뭐가 나올 것 같은데 끝난다. 제르미날 1,2 에밀 루소/문학동네/2014 읽기는 1권 107쪽에서 끝난다. (실제로는 1권만 464쪽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0쪽까지 내달렸던 것을 생각한다. 읽을 마음이 사라진 소설을 70쪽을 더 밀고 나갔던 힘에 대하여. 70쪽 더 힘내서 읽었던 이유에 대하여. 107쪽 주석은 이후로 장장 너덧시간은 족히 헤맬 시간을 아껴주었다. 그게 없었더라면 그날 한 권을 다 읽고 2권도 읽었을테니까. 겨우 이백쪽 읽고 그 삶의 ..
알라딘 신간 평가단_소설 다빈치 문학과 지성사 사회평론 돌베개 세계사 봄날의책 다시봄 달 신중한 사람이승우/문학과지성사/2014 의 이승우. '신중하다'를 이토록 비튼다. 한줄로 요약할 수 있는 사건을 두껍게 쓰면서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라니, 감정을 배제하는 쓰기라니. 그러나 역시 . 힘들여 읽을 필요가 있다. 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민음사/2014 잘 읽지 못한 것 같다. 쓸말이 별로 없다. 뭐라고 해야하지, 역시 할 말이 없다. 나를 고백한다피에르 바야르/김병욱/여름언덕/2014.6. 의 피에르 바야르. 그의 작품을 내고 있는 미지의 출판사 은 출판사 의 브랜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읽기-쓰기는 이번에도 독특하다. 누구나 생각해 보았을 법한 가정에서 출발하는 것. "내가 만약에 그 때 태어났더라..
문학과지성사 알라딘 신간평가단(7월 도서) 지렁이 책앨런 앨버그 글/자넷 앨버그 그림/김서정 옮김/문학과지성사/2006 동화책. 이렇게 재밌다니 ㅎㅎ리뷰도 재밌게 쓰고 싶다. 부부가 그리고 썼다고. 6쇄를 찍은 걸로 보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모멸감김찬호/유주환/문학과지성사/2014 기획이 독특하다. 김찬호는 사회학자, 유주환은 작곡가다. 김찬호는 책을 쓰고 유주환은 모멸감 책의 각 챕터를 작곡했다. 그래서 책에 씨디가 랩핑되어 있다. 책 자체를 여러겹으로 읽기도 좋고, 음악과 함께 들어서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표지는 단순하지만 감각적이다. (앞표지와 뒤표지의 표정이 다르다) 책 자체로 생각할꺼리가 많다. 이럴 경우 인세를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 문지는 고리타분한것 같으면서도 깜짝 놀랄만..
인문카페 창비 오픈, 유례없는 할인 판매를 했다. 딱 하루. 50~60%. 8월 23일 심지어 (8월4일 출간) 나와 있었다! 맙소사... 그건 할인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가져다 놓기도 많이 하고 쑥쑥 빠졌다. 작은 공간에 한정된 책들이 있었지만 창비 세계문학을 사가지는 분들도 많았고,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권별로 사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사회과학도서와 인문서가 소규모로 나와서 원하는 책은 보지 못했다. 세계문학도 아마 최신간까지 나와있었을 것 같다. 통큰 창비...게다가 창비는 매대에 올려진 리퍼브 도서에 대한 할인을 새책 할인보다 약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리퍼브 도서가 더 비싼?결과를 낳기도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침 일찍 가서 원하는 시집을 모두 가져올 수 있었다. 같이..
열독단 2기 마지막 도서알라딘 신간평가단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임호경/열린책들/2014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7월 도서 아주 재미있다. 원작이 물론 그랬겠지만 번역이 맛깔남. 문화 유전자 전쟁칼레 라슨, 애드버스터스/노승영/열린책들/2014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7월 도서 통쾌하고 매력적이다. 책에 대한 통념을 부수는 책 미국의 목가 1,2필립 로스/정영목/문학동네/2014알라딘 신간 평가단 / 7월 도서 1권 : 이보다 더 지루할 수 없다2권 : 1권을 기다린 이에게 주는 자비없는 메세지. 날카롭고 아프다.필립 로스는 보통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느낌으로 지나쳐 사라지는 징후를 샅샅히 파내 확인시켜 준다. 소년이 온다한강/창비/2014알라딘 신간 평가단 ..
열린책들 : 열독단 2기 4월도서 예스24 : 라조 인문 사회 리뷰어 4월의 책예스 24 : 인문MD블로그 교양서 추천하기 자음과모음 3기 리뷰단선물과 선물 자연을 거슬러토마스 에스페달/손화수/열린책들/236쪽/2014.3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4월 도서 : 사랑이 있던 자리 사이퍼 펑크줄러언 어산지,제이컵 아펠바우, 앤디 뮐러마군, 제레미 지메르망/박세연/열린책들/240쪽/2014.3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4월 도서 : 인터넷, 자유로부터 얻은 감시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데루오카 이츠코/조한소/궁리/276쪽/2014.3예스24 라조 인문 사회 리뷰어 / 4월 도서 : 우리는 왜 '사회인'되기를 거부했나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크리스토퍼 히친스/김승욱/알마/144쪽/2014.3예스..
열린책들 : 열독단 2기/3월 도서 민음사 김영사 예스 24 : 라조 인문 사회 리뷰어 3월의 책 예스 24 : 인문MD블로그 교양서 추천하기 기린과숲 : 생전 처음 읽게 된 전자책/시집 나의 사치 노예 12년솔로몬 노섭/오은숙/열린책들/2014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3월 도서 애플은 얼마나 공정한가프랑크 비베/박종대/열린책들/2014열린책들 리뷰어(열독단) 2기 / 3월 도서 : 애플은 얼마나 공정한가 침묵의 거리에서1,2오쿠다 히데오/최고은/민음사/2014민음사 리뷰어 : 허락과 무관하게-침묵의 거리에서 청춘파산김의경/민음사/2014민음사 리뷰어 코멘트 : 제목을 보고 '급기야.' 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파산'이라는 단어가 '청춘'뒤에 붙는 형국. 이제 이상할 것은 없지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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