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폴 오스터/ 김경식/ 열린책들/ 2001. 7
활자로 읽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샀다.
매일 같은 곳에서 같은 사진을 찍었던 오기 렌.
훔친 카메라와 훔친 카메라로 찍은 매일 같은 세상에,
크리스마스라니.
크리스마스에 읽기는 좀 쓸쓸하고 연말에 읽기에는 더없이 좋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김남주/ 문학동네/ 2007. 10
세상에 로맹 가리. 오오.
대실망 쇼.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를 읽고 대체 이 책을 왜 이렇게 기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기다렸던 시간들에 대한 실망. <새>와 <페루>를 생각하는 동안 소설이 하나 쓰여서 그랬나.
나왔을 당시에는 센세이션이었을지 몰라도 아니다. 아니다. 촌스러워서 혼났잖아.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200배쯤 더 좋다.
아이사와 리쿠 상,하
호시 요리코/ 박정임/ 이봄/ 2015. 10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탔다고?'
의아해하다가 집에 오는 버스에서 다 읽고 수긍.
신파나 순정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줄거리와
대충 그려서 더 집중해 봐야 하는 멋진 그림과,
초월 번역. 번역 상 줘야 한다. 정말 좋은 번역이다.
야전과 영원
사사키 아타루/ 안천/ 자음과모음/ 2015. 11
목소리가 크고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의 지은이와
그러니까 시끄럽게 자꾸 옆에서 구시렁거리는 지은이와
꼬박 신정 연휴를 보냈다. 정말 오랜만에 책에 빠져 지냈다.
도덕적 불감증
지그문트 바우만, 레오니다스 돈스키스/ 최호영/ 책읽는수요일/ 2016. 2
연초에 읽었다.
무척 재밌었지만 그만큼 욕도 많이 했던 책. 만듦새가 엉망.
이 밖에 더 읽었을 것 같지만, 어지간히 책을 안 읽는 날들이 계속되고 그만큼 더 안 쓰는 날들이 많아지고
(진짜 노는 날. 황사가 심하다는데 하늘이 파란 날 몸을 사리면서 빨래를... 돌리고
이제 널어야 하는데 하며 오분 십분씩 미루고 행복하다)
<2016년 신용한 COMPASS 행정학>을 틈틈이 읽고 있다. 관련 책 중에 문제집이 먼저 팔렸다.
사겠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포장하는데 몇 페이지씩 보이는 게 너무 재밌어서 팔기 아까웠다. 팔기 전에 읽어놓을걸. 하는 생각.
이 책은 팔리기 전에 읽어보려고. 잠자기 전에 몇 페이지씩.
이렇게 말하면 안돼(는 것 같)지만 재밌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민구
- 이병률
- 이문재
- 진은영
- 현대문학
- 정읍
-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 피터 판과 친구들
- 뮤지컬
- 궁리
- 이영주
- 열린책들
- 일상
- 후마니타스
- 책리뷰
- 한강
- 배구
- 이장욱
- 지킬앤하이드
- 1월의 산책
- 대만
- 문태준
- 희지의 세계
- 상견니
- 이준규
- 김소연
- 서해문집
- 차가운 사탕들
- 네모
-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