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진화를 위하여-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피터 싱어/시대의 창/2014 마음의 진화를 위하여-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옆 자리에 책 몇 권이 쌓여 있었다. 몇 시간째 사람은 오지 않고 책만 덩그러니 있다. 책등이 자꾸 시야에 걸렸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슬쩍 눈길을 내 이름을 읽으니 제목이 '이렇게 살 것인가*'였다. 불현듯 다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목이 먼저 말랐던 것 같았지만 둘의 선후는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자리를 떠 책을 피했다. '이렇게'라는 미지의 지칭에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정의가 있다는 듯 또박또박했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듯 했고 '이렇게'는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말하지 않았으나 이미 제목으로 전후사정을 다 들어버린 것 같았다. 나는 책을 읽지 않았는데 이미 '이렇게' 살고 있는 ..
서평/인문 사회
2014. 2. 28. 13:2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궁리
- 서해문집
- 피터 판과 친구들
- 열린책들
-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 책리뷰
- 배구
- 상견니
- 희지의 세계
- 차가운 사탕들
- 1월의 산책
- 현대문학
- 김소연
- 후마니타스
- 이문재
- 진은영
- 이영주
- 대만
- 일상
- 이준규
-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
- 뮤지컬
- 네모
- 정읍
- 이병률
- 민구
- 한강
- 문태준
- 지킬앤하이드
- 이장욱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