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말 기록
#이사 적응과 익숙함이란 무섭다. 심지어 주변 환경의 이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좋은 집이었어... 쉬는 날 뒷산에 올라간다던지, 산책로를 발견한다든지. 북동향의 집은 대체로 늦잠을 자기 좋다. 어떤 날에도 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차분하다. 2020년을 돌아보는 12월 말. 역시 집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주식 3월, 주식이 바닥으로 치달았다. 아마 지금이 가장 쌀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돈을 넣을 용기는 나지 않았고(완전히 미친 짓 같았다. 그런데 미친 짓이 시장에서는 옳아 보인다) 마이너스 40%구간이었을 때 모든 주식을 팔았다. 그리고 잃은 돈에 상응하는 가방을 샀다(돈을 두 배로 잃는 방법). 주식과 나는 맞지 않으며 좋은 배움이었다는 훈훈한 결론을 가장한 돈낭비였다. 포트폴리오는 온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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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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