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어른>으로 부르는 일에 대하여_<어른은 어떻게 돼?>
제목에 중요한 단어가 빠져있다. 바로 . 거기에 '양육자'를 추가한다. 그래서 이 책에 가장 알맞은 제목은 는 어떻게 돼? 이다. 자유롭게 아이들을 방임 양육하고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준다는 이야기를 주 양육자인 '여성, 어머니'를 살뜰히 제거하며 진행한다. 이런 이야기에도 남자가 발언권을 쥔다(아니 쥐어준다). 아이를 4명을 키우는데, 그것도 한국 남자가 일본에서, 라는 이유가 특이점이 되는가? 이런 것을 특이하다거나, 시사점이 있다고 치켜세우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대단한 시선일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 한국계 미국인이 있다. 그(녀)의 이력도 하나도 모르면서, 미국에서 갑자기 유력한 인사로 떠오를 때, 국내의 언론이 갑자기 그를 '한국인'으로 호명해 기꺼워하는 행태와 비슷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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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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