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를 해부하면 그 과정에서 뭔가를 죽이게 되지만
이라는 책을 보고 있다. 글항아리에서 나왔다. 을 보고 철학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 노자, 니체, 칸트, 바르트, 누스바움을 데려와 해석한다. 아껴 읽는 건지 읽지 않는 건지 벌써 2주째 읽고 있는데, 어젯밤 16장을 읽다가 너무 웃긴 말이 있어 적어 놓는다. E.B 화이트가 경고하기를 "유머는 개구리처럼 해부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뭔가를 죽이게 된다. 순수하게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인간만이 그 내장을 보고 낙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건 마르크스를 데려와 심슨 가족을 분석하는 제임스 M. 윌리스의 글 첫 문단이다. 마르크스는 이름만 알고, 제임스 M. 윌리스는 모르고 그가 인용한 E.B 화이트의 말이 웃기다. 물론 E.B 화이트도 모른다. 검색 결과가 맞으면 그의 이름은 엘윈 부룩스 화이트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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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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