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내'가 되는 것-행복의 사회학
행복의 사회학/정태석/책읽는 수요일 표지를 오래 살핀다. 행복과 사회학이 만나기까지의 과정, 급기야 사회학이 행복을 호출한 이유를 생각했다. 행복이 사회학과 만나서 '이야기'되었다. 상관없을 것 같은 이름이 만나 '제법 잘 어울'리는 것에 무엇을 느꼈나. 이제 행복은 어디에나 붙어 수식한다. 어쩌면 이렇게 해야 가질 수 있는 것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를테면 이런 이름들처럼. '행복한 결혼'이나 '행복의 아침' 혹은 '행복한 빵'. '행복'은 그대로도 소중한 것의 앞에 머물러 잘 어울린다. 행복이 아무 곳에서나 떠돌기 때문에 사회가 불행한 것일지 모른다. 이름 많이 불리는 것은 정작 자신이 머물고 싶은 자리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지. 동의한다는 듯 에서 총 다섯장으로 구분해 살피는 것은 행복 대..
서평/인문 사회
2014. 3.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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