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면 충분한 목표, 충분한 연습, 충분한 취미.
요 며칠 힘들었다. 농구하다가 울 뻔했는데, 농구를 잘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농구가 원하는 수행능력이 없다. 농구는 정말 지적인 운동인데,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농구는 특히나 예측해야 한다. 상대편의 예측을 무용한 것으로 만들고, 우리 편의 예측을 현재로 만드는 운동이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면서 패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렵고, 패스를 받거나 줄 수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모르고 누구에게 공을 줘야 할지 모른다. 어디서 공이 날아올지도 모른다. 대신 수비는 끈질긴 데가 있어서 체급 차이가 아주 크지 않는 쉽게 뚫리지 않는데, 상대가 똑똑하게 패스를 하면 수비도 무용지물이다. 존 수비는 그럭저럭 역할이 정해져 있고, 그 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게 좋다. 1:1수비도 일단은 명확하다. 상대편 한 사람을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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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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