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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글항아리/ 2015. 3
사긴 샀는데. 읽혀지지가 않는다.
생각해보니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을 알 것 같다고 자신하는데 있는 것 같다.
기형도 전집
기형도/ 문학과지성사/ 1999.
친구에게 선물.
밤의 입국 심사
김경미/ 문학과지성사/ 2014.8
길게 할 말이 없다.
수천년 전 시집을 봐야할까봐. 아주 낯선 외국의 시편이나.
슈만, 내면의 풍경
미셸 슈나이더/ 그책/ 2014.10
변명도 가지가지지만
진심으로 아끼느라 못보고 있다.
뉴턴 2015.4
뉴턴 편집부/ 한국뉴턴/ 2015.3.20
내가 산 건 4월호인데 3월호 표지가..ㅠㅠ
4월호에 맹그로브에 대한 얘기가 있다.
"바닷물에 잠긴 채 '여유롭게' 살아간다." 여기에 쓰인 모든 단어가 나를 잡았다.
더 읽거나 샀을 텐데 모르겠다. 요새는 인터넷 서점뿐만 아니라 동네 서점에서도 사니까
영수증을 다 살펴보지 않으면 모른다. 무슨 책을 샀는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리뷰쓰는 걸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게을러졌고 책을 읽기만 하지만 그게 읽는 건가. 남기지 못하니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바다를 건너온 지니를 책상위에 기대어 세워 놓는데 요새 자꾸 눕는다. 다시 일으켜 주는게 일이고, <어쿠스틱 라이프>와 <청소년 영화>를 다시 정주행 한다. 만화는 글보다 더 쉽게 볼 수 있지만 어떠면에서 분명히 글보다 더 고된 창작이다.
시간이 아주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 건너편 집 벽에 반사광을 설치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햇빛을 이쪽으로 모으는 거지. 춥고 그늘이 가득한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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