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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타가 많은
오타부분 :오바마? 오마바?
미합중국 대통령 이름은 : Barack Obama 그러나 곳곳에 '오마바'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심지어 목차부터 그렇다.
버락 오마바가 해결해야 할 과제1 : 선거와 경제
버락 오마바가 해결해야 할 과제2 : 이라크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목차에서 오마바라고 표기한 것은 본문에 가면 그대로 틀려있다.
그러나 목차에서 오바마라고 표기된 것도 본문에 가면 틀린 경우가 있다.
오바마, 라틴아메리카의 평화를 지킬까...194
라고 목차에는 잘 되어 있으나 본문에 가자마자 틀린다.
버락 오마바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네 번째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오바마도 다른 세 대통령의 뒤를 따라,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경우에만 평화를 유지한다는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4
첫째 줄에는 '오마바'라고 쓰고 다음 줄에는 '오바마'라고 써있다.
2. 촘스키가 이럴 리 없다
그는 언어학자다. 앞뒤 호응 안되는 문장을 썼을리가 없다.
적어도 도덕적 차원에서 대응하며 범죄행위의 중단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해야 한다. 132
-적어도 도덕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며 범죄행위의 중단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해야 한다.
앞뒤가 동격인 문장이다.
앞에 있는 '적어도' 때문에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야 하고, 따라서 대응하며는 '대응해야 하며'로 고쳐야한다.
오바마가 중동 지역 특별 보좌관으로 지명한 대니얼 커처는 클린턴 정부에서 이집트 대사를 부시 정부에서는 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133
-오바마가 중동 지역 특별 보좌관으로 지명한 대니얼 커처는 클린턴 정부에서 이집트 대사를, 부시 정부에서 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쉼표가 없어서 몇 번이나 읽었다.
식민 사회에 정착한 사람들에 대한 본능적인 동정심도 무시할 수 없다.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인들도 자격 없는 원주민들이 잘못 사용하던 땅에 문명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런 오만한 생각은 수 세기 계속 된 제국주의, 특히 때때로 '앵글로스피어는 한결같이 영국의 곁가지들로 식민지 사회에 정착한 국가들이며, 이스라엘의 폭력과 확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원활히 하려면 미국이 고집스러운 두 숙적을 필사적으로 화해시키려는 '정직한 중재자'라는 지배적인 환상부터 깨뜨려야 한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나머지 세계 간에 진지한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264
-미국인들도 자격 없는 원주민들이 잘못 사용하던 땅에 문명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영혼 없는 번역이다. 촘스키가 원문을 이렇게 썼을리가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원할히 하려면~
왜 팔레스타인(의)의라는 조사가 붙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익숙한 나라로 바꾸면
한국과 일본의 대화를 원할히 하려면~이라는 뜻인데,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를 하는 주체가 따로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문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지, 다른 주체가 이 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원활히 하려면~으로 고쳐야 자연스럽다.
해군기지가 크루즈 유람선이 제주도에 정박해서 경제적 이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신빙성이 적다. 현재 다른 해안에서 거대한 항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12년 여름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신항에 크루즈 유람선이 정박하게 될 거라는 발표가 이미 있었다. 314
강정 해군기지에 관한 기사여서 반갑게 찾았다. 그러나
해군기지가 크루즈 유람선이 제주도에 정박해서 경제적 이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은 사실이다.
주어가 두 개. 목적어 행방불명. 호응 안됨.
-제주도 해군기지에 크루즈 유람선을 정박시키는 것만이 경제적 이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것은 사실이다.
현재 다른 해안에서 거대한 항구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 2012년 여름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다른 해안에서 거대한 항구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것이 2012년 여름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신항에 크루즈 유람선이 정박하게 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오바마'가 틀리니까 다른 영문 이름과 주석, 심지어는 날짜도 의심스러워진다. 오타와 함께 비문은 책을 읽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방해한다. 뉴욕타임즈 신디케이트에 실렸던 글을 번역하는 것이 소설처럼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이런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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