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하고 있는 걸까?- 그래, 기다리고 있으니까."
롤랑 바르트의 을 읽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위로가 되며 사랑에 빠져 미쳐버린 너 자신을 알려줄 텍스트는 없을 것 같다. 롤랑 바르트는 여러가지 원전을 넘나들며 사랑을 위한 처소를 마련한다. 지겹게 나오는 인물로 베르테르가 있고, 해석의 도구로 프로이트와 니체가 자주 나온다. 도서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쓰려고 했지만 보도자료가 없네. 그런 것들을 하나도 몰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사랑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장들은 크게 공감이 되며, 내 마음을 아는 이가 있다니... 감격하고, 그때의 내 감정을 이렇게 언어로 풀어놓은 것에 대해 감동할 것이다. 아무 장부터 읽어도 좋다. 아래는 좋았던 구절 발췌. "나는 사랑하고 있는 걸까?- 그래,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 사람, 그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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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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