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해하는 디자인-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클립은 철선의 굽은 곡선처럼 매우 서서히 우회적으로 지금의 형태로 진화했다. 그 형태는 평범하지만 내재된 연관성은 엄청나게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것은, 마치 100개의 클립이 들어 있는 상자 안에서 특별한 클립을 하나 집어내는 것처럼 자의적이고 어려울 수 있다. 이제 문화와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인공물 자체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면, 클립의 꼬리가 서로 엉켜 연결되는 것처럼,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99 는 디자인과 공학에 초점을 맞춘 책이지만, 명확하게 보이는 분야에 권장하면서 진실로 맥락이 닿아 있는 어떤 분야에 추천하는 것을 잊은 것 같다. 아니, 그 '어떤 분야'가 생소해서 이름을 모르고 넘어 간 것일수도 있겠다. '이해한다.' 이 책은 무엇보다 '고..
서평/인문 사회
2014. 3. 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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