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멧> 느릿느릿 보고 있는 후기-의사의 제안과 제한 사이에서
언멧 언멧을 야금야금 보고 있다. 야금야금이라기에 너무 느릿느릿 보고 있지만. 언멧은 뇌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기억이 리셋되는 뇌질환을 앓고 있다. 정확히 나이가 나오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28살 까지의 기억은 있으나 그 이후의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침마다 자신이 적어놓은 데이터를 모두 읽고 출근한다(두껍지만 충분히 두껍지는 않은 듯 하다) 매일 새로운 기억을 단숨에 익히고 내일이면 잊을 기억을 간신히 붙들고 있는 셈. 의사였지만 간호보조 업무를 하고 있고, 그런대로 평화로운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뇌 의사가 들어오면서 그의 인생을 흔들기 시작한다. 수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면 해야한다는 것이다.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하루치만 기억하지만 누구보다 꼼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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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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