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둘을 제외하고 최애 캐릭터를 꼽아본다. 쓰기 전부터 눈물 줄줄. 이나리자키 고교 키타 신스케 새삼스럽지만 짚어본다. '배구 선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소수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프로배구의 남녀 각 팀이 10개도 안되고, 코드에 서는 사람은 6명 뿐이니 그야말로 소중의 소수이다. 한 선수가 시즌을 뛰는 것이 곧 그 시기 배구의 역사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운동이 그렇다. 프로에서 뛰는 모든 이는 특별한 사람이다. 정말 굉장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에서 눈이 시린 지점은 앞으로도 배구를 하게 될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보여주는 점이다. 이야기의 재미는 성장이다. 성장서사에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재능이다. 만화니까 얼마든지 가능..
의 인기는 단순히 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할 수 없다. 는 "인생의 목표는 어떻게 발견되고, 도달할 수 있는가?" 에 대해 중학생에서 성인에게까지 가장 강력하게 설득한 서사이다. 일본의 수많은 스포츠 만화가 있지만 는 독보적이다. 종목만 다르고 따르는 구조가 비슷한 서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한 단계 더 나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차원이 다르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대부분 스포츠 만화의 서사는 고등학교 1,2,3학년라는 집약된 계급이 한 팀이 이루고 토너먼트를 올라갈수록 본 적 없는 강적들을 만나 싸우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 나 를 다시 꺼내 보는 것은 그 시절 향수에 기대는 일이다. 완전판을 보고는 기쁨을 느낄 수는 있어도 그때와 같은 재미를 불러오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는 내년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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