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시선-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은 기법상의 몇 가지 측면-이것은 나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을 제외하면 그 기원부터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다. 사진은 쉬운 작업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은, 사진을찍는 사람들의 유일한 공통분모라고는 장비뿐인, 다양하고 모호한 작업이다. 이 기록 장치에서 나오는 것은 소비 세계의 경제적 제약, 갈수록 높아지는 긴장, 분별없는 생태학적 결과에서벗어나지 못한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달아나는 현실 앞에서 모든 능력을 집중해 그 숨결을 포착하는 것이다. 바로 그때 이미지의 포착은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커다란 즐거움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을 동일한 조준선 위에 놓는 것이다. 나에게 사진을 찍느다는 것은 다른 시각적 표현 수단들과 분리될 수 없는 이해 수단이다. 그것은 독창성..
소곤
2014. 1. 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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