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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1)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는 방법

도로의 빗물받이처럼 생긴 철판이 하늘 아래 이어져 있다. 격자와 육각의 구멍으로 보이는 수 만개의 하늘이 어지러웠고, 그것으로 버티는 다리는 한 발 뗄 데마다 조여진 나사 하나까지 크게 확대해 보도록 도왔다. 걷는 동안 나사의 머리가 보이지 않는걸 보니 다리의 바닥에서 조인 모양인데, 한 순간은 안심이었다가 다음에는 불안이다. 나사의 상태를 알지 못한채 걸어야 한다니.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나사의 머리가 보인다면 아무나 만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되었다. 그러나 나사 머리가 앞에 있건 뒤에 있건 그건 내가 안다고 해도 혹은 모른다고 해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리는 하늘을 가로질러 있기로 했고, 그 다리의 안전은 이미 모두 끝난 상태여야 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며 생각했다. 출렁다리를 있게 한..

이후의 글 2018. 9.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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