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타자를 완전히 알 수 있다고 믿는다면
도덕적 불감증 새해에 읽은 첫 번째 책. 별 하나도 아깝다. 그러나 매우 실망스럽다. 바우만과 돈스키스의 대담을 엮은 책인데, 둘이 왜, 언제, 무엇 때문에 이런 대담을 했는지, 그리고 이것을 책으로 왜 묶어야 했는지 연원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어떤 배경에서 둘이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이런 대담이 끼친 영향이 뭐가 있었는지, 하다못해 언제 이뤄졌는지 해설이 전혀 없다. 옮긴이의 말도 당연히 없다. 있으나마나한 서문이 짧게 끝나고, 밑도 끝고 없이 둘이 대화를 할 뿐. 이 책에는 편집이라는게 없다. 편집이 없다는 것은 번역에서 드러난다. 원문을 그저 한글로 읽을 수 있게 바꿔 놓는 것이 번역인가? 이렇게 엉망인 문장을 읽어도 가슴이 뛰는지라 읽는 내내 억울한 마음이 가득했다. 이런 문장을 ok..
서평/인문 사회
2016. 1.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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