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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키우라는 건 크게 말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소리 내어 말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느끼라는 듯이죠. 우리는 원하는 게 있을 대기어이 주저하고 말죠. 난 작품에서 그러한 머뭇거림을 숨기지 않고 보여 주고자 해요. 머뭇거림은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과는 달라요. 주저한다는 건 소망을 물리치려는 시도에요. 하지만 여러분이 그 소망을 붙으더 언어로 표현할 준비가 되면, 그땐 속삭여 말해도 관객이 반드시 여러분 말을 듣게 돼 있어요."
<알고 싶지 않은 것들>중에서
행복하고 완벽한 책이다. 번역도 좋고, 힘을 내라는 응원한다는 듯 이어지는 여성 작가들의 추천사까지 더할나위 없었다.
수영을 하는 물 속의 나날. 그 속에서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행복. 거세게 가르는 물을 사랑한다. 그 힘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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