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생은 내 말에 힘이 없다고 걱정이다.
요새 언니 안같음
_왜
힘도 없고. 예전의 모습이 아니야.
_욕이라도 할까?
그래
_미친
그건 아냐
_왜!
상황에 맞지 않아
나 참. 맥락에 맞는 욕을 하란다...
나는 기운이 없는 게 아니란다. 두 번 말해도 그런 언니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욕이라도 하라는 동생이 있다. 나는 없는 욕 있는 욕을 좀 해했고, 그 욕을 듣고 기운이 났는지 콘티를 보여줬다. 나는 그 애의 컷과 컷 사이가 좋고, 방심할 때마다 나오는 시 같은 문장이 좋다. 다음 화를 그려 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무엇보담도,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가는 그 모습이 가장 좋다.
미친 서정이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이장욱
- 이문재
- 궁리
- 일상
- 이병률
- 정읍
- 배구
- 후마니타스
- 상견니
- 문태준
- 김소연
- 책리뷰
- 현대문학
- 서해문집
- 피터 판과 친구들
- 차가운 사탕들
- 열린책들
-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 이영주
- 네모
- 뮤지컬
- 민구
- 한강
- 희지의 세계
- 대만
- 지킬앤하이드
- 이준규
- 나는 사회인으로 산다
- 1월의 산책
- 진은영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