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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발견하고 그걸 자랑하고 싶다. 이해 시키지 못해 실망하면서... 일반적인 말도 그럴 듯하게 하고 싶다. 카페에서는 그런 말이 들린다. 서로 나누는 말들. 정보이기도 하고 마음이기도 한 것. 가끔은 손을 이용하고, 얼굴 모두를 사용하면서 응응응... 속으로는 다른 것을 떠올려도 모른다는 것이 좋지 않니? 생각하는 것을 입으로 내지는 않으면서 친절해지고 싶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서 있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가게의 유리, 자동차의 창문 너머로 내가 서 있는 모습을 본다. 가슴을 펴고 걷는 다는 것은 다소 어렵다. 자신감이 먼저 있어야 하는 것 같고, 머리도 조금 뒤로 젖힌 듯이 걸어야 하는게... 그런 식으로 서 있는 것이 어려운데, 사람들은 대개 그런 모습으로 서 있다. 다들 어려운 것을 잘 해낸다. 거북목과 라운드숄더가 아니고 어떻게... 반듯하게, 그럴듯 하게 서 있고 싶다. 머리가 무겁다.
손목 꺾는 방법을 배웠다. 손목을 꺾는 건 상대의 힘을 이용하면서 뼈의 정렬을 이해하는 일이다. 날아오는 주먹의 힘을 이용해 잡고, 팔이 견딜 수 없는 각도를 향해 힘을 준다. 45도로 어긋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팔을 내 가슴과 배 사이로 오도록 하는 것이 힘을 잘 전달하는 방법이다. 손목을 잘 꺾었다면 팔과 몸은 견딜 수 없어, 팔 하나만 꺾어도 상대를 제압할 수있다. 상대는 몸의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 바닥에 넘어져 몸을 푼다. 꺾인 팔을 상대의 목 뒤로 넣고 무릎을 이용해 가슴을 누른다. 아플 때는 비명을 지르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 하는 곳에 갔더니 그곳엔 모두 남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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