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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무 정보 없이 본 뮤지컬. 그러나 최애 뮤지컬이 되었다. 행복한 뮤지컬이었어.
셰익스피어를 싫다고 말하는 넘버에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ㅎㅎㅎ국민작가를 싫다고 말하는데서 오는 묘한 해방감. 뮤지컬을 패러디 하는 노래도 좋았고, 배우부터 앙상블까지 모두 좋았던 극이었다. 가사 번역도 재미있었다. 한 가지 나빴던 것은 내 자리...
#강필석 배우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굉장했다. 셰익스피어를 싫어하면서도 부러워하는 부분에서도 '나쁜'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강필석 배우님이 싫어한다고 말하면 상처가 덜 될 것 같은 느낌. 동생의 재능을 높이 사지만 나를 믿고 따라와주지 않는 동생을 서운하게 생각하는 형의 모습도 사려깊게 연기해서 너무 좋았다. 노래에서도 성품이 묻어나는 걸까? 계속 찾아보고 싶은 배우님이다.
최재림 배우님 믿보인데 요새 목소리가 건조하게 느껴진다. ;ㅁ;
셰익스피어를 오늘날 국민스타로 표현한 것이 너무 재밌다. 그때는 그것이 노래이고, 연극으로 열광할 수 있었을 테니까. 셰익스피어의 문장이 노래가 되는 기쁨을 최재림 배우가 표현해줘서 더 좋았다.
서경수의 윌파워 모두 들으셔야 합니다. ㅎㅎwill power
그대 여름날에~ 비할 수 있으랴~
남경주 배우님도 너무 오랫만에 뮤지컬에서 만났다.
재미있는 역할로 여전히 무대에서 해주셔서 기뻤다.
A Musical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사랑하고 말 노래.
#유랑악사 배우님 목소리가 팽팽하게 극을 이끌고 가주었다.
혼자 캐스트 되었던데 정말 잘하시더라는!
임규형 배우님 더블 캐스팅에서 그분이었다. ;ㅁ;
이채민 이지수 배우님 목소리와 연기 모두 좋았고, 특히 이지수 배우님의 덕질을 표현한 노래와 연기가 즐거웠다.
이렇게 즐거운 극이 있다니. 다음에 오면 꼭 모두 보시기를.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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