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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속 주인공 나이는 17~20대 초중반
**캐스팅 비용 고려 당연히 안함
***드라마 캐스팅 내가 하는 것처럼 고심하면서 함. 울면서 봄. 이건 드라마 필수다.
고래별 웹툰 보러가기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29767&no=1&weekday=
고래별 드라마 드라마화 결정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107090005
1. 허수아 - 김태리(90년생) 김향기(00년생)
1926년의 보통 사람을 은유한 캐릭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제 할일 하면서 아씨를 모시고 밥 세끼 먹으면 행복하다. 그러다가 물에 빠진 의현을 구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본다. 점차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수영을 잘하고 극 초반에 목소리를 잃어버려서 연기력이 매우 중요.
->명석하게 보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힘으로 살려고 하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기가 중요함. 어떤 여주인공과도 겹치지 않는 캐릭터. 멋지고, 강인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
2. 강의현- 여진구(97년생) 이제훈(84년생)
선하고 올바르며 친절하고 다정하며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사랑한다. 아름다움을 잘 느끼며, 공감을 매우 잘한다. 해수와 동지지만 갈등한다. 친일파 집안. 판사인 아버지와 극심한 대립을 한다. 완벽한 캐릭터. 헛점이 없다.
->캐릭터의 성정이 배우의 성정과 닮았으면 싶었다. 원픽은 이제훈. 여진구도 좋아보인다. 임시완(88년생)도 생각했었다.
강의현 역은 배우 인생에서 다시 없을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다.
3. 해수 - 이도현(95년생)
연해주에서 왔다. 의학 전공. 거의 모든 것을 잃어서 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람에게 정을 붙이지 않으며 까다롭게 의심한다. 의현의 고귀함을 좋아하면서도 타락하길 내심 바란다. 웹툰에서 키도 크고, 체격이 매우 좋고, 뱀같다고 묘사된다.
->이도현 때문에 이거 쓰기 시작함. 나이대 별로 박성웅, 유지태 등이 떠오를 수 있다. 세상에 이렇게 힘든 과거를 가진 캐릭터가 드라마중에 있었을까? 정말 잘 만든,, 실제로 있었을, 소중한 캐릭터. 극 후반이 되면 오직 해수 때문에 앓게 된다.
4. 연경 - 신세경(90년생)
침착하고 강하다. 여간해서 흔들리는 일이 없으며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매우 적다. 독립 운동만 생각하느라 가족도, 자식도 밀려난다. 동생을 매우 아낀다.
->우리의 주인공은 허수아는 약간 허수아비처럼 맹해서, 하나씩 알게 되고 채워나가는 캐릭터이다. 그러나 연경은 똑똑하다. 자신이 어떤 위치인지, 자신이 있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 그 안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도 알고, 이룰만한 포부도 강인함도 다 갖췄다.
5. 인성 - 탕준상(03년생)
연경의 동생. 가장 솔직한 캐릭터이고 변화무쌍한 감정과 굴곡이 있는 캐릭터. 누나와 매우 돈독하다.
->해수만큼 아끼는 캐릭터. 인성의 캐릭터야말로 시대에 비근했을 인물 아닐까. 다정하고, 공감도 많이 하지만 낯선이에게는 경계도 두고, 대의는 무슨 감정에 앞서 화도 잘 낸다. 무엇보다 누나를 아끼고 따른다.
6. 이건 - 도경수(93년생)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 교사가 되려고 하나, 결국 일본어로 가르쳐야 하는 일을 부끄러워한다. 어떤 면에서 의현과 닮았다. 웹툰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연결한다. 그게 처음부터 끝까지 인줄은 몰랐지. 연경의 마음을 아는 단 한사람.
->인성 역할과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이건의 성정과 배우의 성정이 맞아보여서 도경수로 낙점해봤다. 끝까지 살아서, 결국 가장 중요한 감정선 중에 하나를 완성한다. 작은 강의현같고.
7. 연화 - 전여빈(89년생)
쌀쌀맞고 불친절한 성격. 여자라서 세상에 들리지 않는 자신의 목소리에 진절머리가 나있다. 늘 다른 세상을 꿈꾼다. 극 초반에 중요한 감성을 만들며, 허수아로부터 끝까지 호명된다.
8. 하루코 - 신혜선(89년생)
좀더 빌드업 되면 좋을 캐릭터. 신혜선을 캐스팅해본다...
9. 녹주
10. 해영(해수 동생) (09년생)
해수의 동생. 해수의 트라우마. 해수의 아픔. 해영이 나오는 장면은 짧지만 독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을 준다.
정말 잘 만든 웹툰. 치열한 준비와 고민 끝에 나온 완벽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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