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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화이자or모더나를 예약했는데 어쩌다가 잔여백신을 맞게 되었다. 그냥 한 번 해본건데 돼서 맞으러 갔다...

정말 예약이 되는구나...

평소의 몸상태: 30대, 주 3~4회 운동. 주 3회 한 시간씩 수영, 주 1회 3시간씩 배구함. 운동 좋아하는 일반인. 

 

접종하기 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쌤을 만난다.

3명이 함께 들어갔고 백신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한 분은 화이자, 나와 다른 한분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할 때는 한 사람씩 들어감.

백신 맞는 분들로 병원은 붐빔. 

 

주사는 아픈가요? NO 

놀랍게도 주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15분 대기 후 집에 감.

접종 하자마자 타이레놀 2알을 먹었고,

접종 후 1시간부터 왼쪽 팔뚝의 근육통.

 

접종 당일 5시간

맞기 전 몸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음. 나는 괜찮은건가?! 생각이 듬(틀렸습니다)

 

접종 당일 6~7시간

몸살과 두통 증상이 시작했지만 아직 농담하거나 웃는 일 가능.

 

접종 1일 차 8시간~16시간 

8시간 후 타이레놀 2알 먹음

뼈마디가 아프기 시작, 허리를 못필 정도의 근육통. 몸을 어떻게 해도 아픔. 누워도 아픔. 굉장히 아픔.

특히 왼쪽 배와 가슴이 아픔. 두통 동반, 아파서 끙끙거리는 소리가 절로 나옴. 잠들었다가 깼다가 반복

대화를 하거나 생각을 하는 것이 불가능.

 

접종 1일 차 18시간

몸살과 두통은 줄었지만 여전히 아프고

몸에 기운이 없고 일상 생활 할 수 없음.

제대로 앉아있는 것도 어렵고 고양이 간식 주는 일도 어려움(지퍼백 여는 것이 힘듬)

 

접종 2일 차 20시간

타이레놀 2알 먹음, 땀이 나기 시작. 두통 및 몸살 줄어듬

앉거나 걷거나 가능. 일상생활 가능(청소, 빨래, 책읽기, 놀기), 농담 가능.

 

접종 2일차 밤

다시 열이 나고 아픔. 38.5도

타이레놀 2알 먹음

 

접종 3일차 낮

36도로 열이 떨어짐.

 

접종 4일째 

열은 없고 기운이 없음. 가끔 어지러움. 왼쪽 팔뚝 통증.

 

접종 4일째 오후

목에 포진. 얼굴에 포진. 왼쪽 팔뚝 통증. 

(열나고 피곤한 뒤 오는 것들)

왼쪽 겨드랑이 임파선 붓고 아픔 <- new

 

접종 5일째 오전

왼쪽 겨드랑이 임파선 붓고 아픔

병원에 가려고 했으나 어제보다 멍울이 작아지고, 왼쪽 팔이 어제보다 아프지 않음.

오늘은 수영을 해보려고 함. 

 

접종 후 8~20시간까지 아파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접종 다음날 평일이라면 연차는 필수입니다.

코로나 백신도 이렇게 아픈데 코로나는 얼마나 아픈건지 상상도 안된다.

 

2차 접종은 10월 중순. 그때는 화이자를 맞는다고 한다.

교차 접종에 대한 우려를 문의했더니 의사쌤이 자기도 그렇게 맞았다고 하셔서 신뢰도 상승함.

우선 자신의 일정에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잘 하고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심. 

 

백신 맞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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