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탄생-앤드류 파커
꽃게 중에는 소리를 내는 종이 많은데, 그 조상들도 오래전 옛날부터 소리를 냈다는 사실이 화석을 통해 밝혀졌다. 이 조상 게는 줄과 채를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한데 비벼댐으로써 바다 속에 울리는 자기만의 음악을 연주했다. 꽃게들에게 이 음악은 같은 종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수단이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그 후손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방법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현생 꽃게의 절반 정도가 비슷한 악기를 활용한다. 그렇지만 꽃게는 소리 말고도 다른 선택압력에 굴복함으로써 그 다양성을 크게 증가시켜왔는데, 그것이 햇빛이었다....꽃게 중 한 집단은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계속 지켜나갔지만, 나머지 집단은 소리 내는 능력을 서서히 잃어가는 동시에 빛을 반사하는 능력을 조금씩 획득해..
소곤
2014. 1.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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