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증명-<언노운 걸>을 보고
우리는 '지금'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과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쉽지만 죽어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랬더라면에 붙들리는 나약함은 수많은 만약들을 현재에도, 미래에도 가져와 흘려보내고, 무너지기 좋은 이유가 된다. 그건 흡사, 아파해야 하는 것을 아파하는 사람으로 보이게도 한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과거에 돌아가 현재를 바꾸는 이야기들이 불가능한 염원을 보여주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지나간 것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것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간의 최선인 모습인걸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꾸자는 이야기는 영화에서나 가능하다는 아이러니에 은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이다. 단, 내가 했던 후회의 지점을 비껴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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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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