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대화

4월 일상 갈무리

_봄밤 2023. 4. 28. 10:00

4월도 마지막 주. 나는 어떻게 살았나! 되짚어 보자. 

 

요약: 흥청망청 놀고 있다. 요새는 노는 것도 헐렁하게 한다. 마음은 왠지 가벼워. 이렇게 놀아보는게 얼마만인지! 

 

4월 1주차: 통영에 2박 3일 다녀왔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건 아마도... 자발적인 여행으로 이렇게 길게 다녀온 것은 처음인 듯 하다. 아주 가까운 관계-동생들 혹은 애인과이 여행이 아닌 것은 정말 기록할 만하다. 몸이 많이 나아서가 아무래도 첫 번째 요인이 되겠지. 설렁설렁 한 여행은 즐거웠다. 

 

아침 수영 시도했다가 하루만에 실패. 아침 수영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유: 굉장히 힘들고 아침에 샤워를 두 번 하는 게 영 좋지 않았다. 나는 저녁에 씻는 사람인데 저녁에 또 씻어야 한다니.

 

4월 2주차: 병원에 갔다. 가뿐하게 통과하고 2주 뒤 다시 병원에 가면 되는 일정.

애인과 한남동 리움과 등지에 놀러갔다. 현대 라이브러리에 가서 애인이 골라온 LP를 들었다. 소중하고 재미있던 경험. 다음에 한국 노래도 들어보기로 했다. 

 

4월 3주차: 주말부터 동생이 몸이 안좋더니 코로나였다. 설상가상 화요일부터 나도 칩거생활.

그리고 그주 금요일에 나도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겁나 아픔. 이렇게 아프다니? 말도 안된다. 3일 내내 누워있음.

주초에 체력 100을 측정했고 6개 모두 1등급이 나왔다. 기쁨이 생각보다 오래갔다. 산에도 다녀왔는데 4월의 산은 온통 연한 초록에 갇혀 있어 싱그러웠다. 

 

4월 4주차: 월요일까지 꼬박 아프고, 이제 몸이 회복되었으나 토요일까지 격리. 2주째 집에 있다. 

<가비지 타임>보는 중.

 

새로운 루틴:

자기 전에 <토지>읽기. 1쪽씩 읽으려다가 30페이지씩 읽고 있다.

13권을 읽고 있다. 그냥 13권 부터 시작했는데 서희와 길상이의 아들들이 벌써 20살이 되어 충격.

아침 혹은 저녁 요가를 20분씩

배구 토스 연습: 하루에 200개씩 하자 <-방금 새로 생김. 오버 토스를 이제 조금 하게 되었다.

공을 안 놓치고 20개 이상 하고 있음. 

 

수영을 못한지도 2주 째. 격리가 풀리면 바로 수영에 갈 것이다! 머리도 많이 길러서 머리도 자를 예정. 

4월 말에 해야할 일: 암벽장 신청! 아침 수영! 머리 자르기.

 

5월 2주차 주말부터 라이프 가드 강습 받으러 다닐 예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