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말을 앞두고 올해를 되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골절

11월 말에 손가락이 골절되었다. 지금은 한창 손에 깁스를 하고 있다. 뼈가 살짝 금이 갔을 뿐인데 모든 운동을 쉬게 되었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손가락 하나를 깁스한 자리는 무지막지하게 추워진다.

한 곳만 다쳐도 이렇게 되다니... 

 

#지하철 

지하철 출퇴근을 4개월 째 하고 있고,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기부를 시작했다. 약자 이동권은 지금 약자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모든 이가 약해질 때를 대비해 존재하기도 한다. 같이 이동하자고! 가보자고!

차별에 저항하라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sadd.or.kr)

 

차별에 저항하라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차별과 배제 없는 장애해방의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전장연입니다.

sadd.or.kr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는 화산이 곧 폭발한다고 한다. 애인이 아이슬란드에 가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이걸 알고 이야기 한 것일까. 

 

#태계일주

여행이란 그곳의 사람들과 사는 것. 그 곳에 가려는 자세는 내가 살아보려는 태도에 있다. 태계일주가 보여주는 화면은 계속해서 몰랐던 것이다. 신선하고 감동을 주는 건 그곳에 가서, 사람들과 부대껴보려는 어떤 노력이 진솔되어 보인다는 데 있다. 그리고 이것을 화면 밖의 리뷰하는 많은 패널 중 장도연의 무게 잡기와 안정감이 좋다. 따뜻하게 포용하는 태도가.

 

#고려거란전쟁

한창 보고 있는데 동생이 중드를 꺼내오며 군사들의 빈약함, 스펙타클의 부족하에 대해 조소했다. 그 뒤로 고려거란전쟁에서 병사 수만 보인다. 이십 아니면 삼십밖에 되지 않는... 역부족한 머릿수. 머릿수란 무엇인가. 

 

#인절미 호떡

기름에 튀긴 호떡에 콩가루를 잔뜩 뭍혀서 주는 거였다. 기름기가 잡히고 고소했다. 끝까지 먹을 수 있도록 콩가루가 똘똘뭉쳐 잡아준다. 또 먹고 싶은 맛이다. 콩가루도 기름이랑 뭉치면 잘 뭉쳐졌어!

 

 

#추위

추위에 약하다. 5분만 걸어도 정신을 못차리겠어... 따뜻하고 뜨거운 것이 필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