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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015

10월의 산책

_봄밤 2015. 11. 4. 22:36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안희연/ 창비/ 2015. 9

 

<간신히> 썼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임승유/ 문학과지성사/ 2015. 9

 

좋다. 활달하고 삐죽거린다. 해제가 반갑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이승수/ 마음산책/ 2015. 9

 

번역될 필요가 없는 책.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를 열심히 배워서 쓴 책이므로 잘 말하면 간결할, 초보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기반해 이탈리아어를 할 수 있는 이가 봐야 진짜 이 책에 대해 이해한다고 할 수 있겠다. 

열번 양보해서 영어권의 이해가 있는 이들이라면 번역본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어 번역은 아무리 생각해도 독자를 위한 것도, 작가를 위한 것도, 그리고 이 책을 위한 것도 아니다.








게 눈 속의 연꽃

황지우/ 문학과지성사/ 1991

 

오랜만에 시집을 털었지







다음 생에 할 일들

안주철/ 창비/ 2015. 6

 

마음으로 썼다는 건 알겠다







 

<뿌리에게>, <에듀케이션>, <정말>, <정오의 희망곡>

을 샀고, 아마 두 권쯤은 책장에 한 권씩 더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 



책을 어지간히 안 사고 안 읽는다. 이런 날을 후회하도록 끝내주는 소설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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