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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014

8월의 산책-시

_봄밤 2014. 8. 31. 11:42



인문카페 창비 오픈, 유례없는 할인 판매를 했다. 

딱 하루. 50~60%. 8월 23일


심지어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8월4일 출간) 나와 있었다! 

맙소사... 그건 할인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가져다 놓기도 많이 하고 쑥쑥 빠졌다.


작은 공간에 한정된 책들이 있었지만 창비 세계문학을 사가지는 분들도 많았고,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권별로 사가시는 분들도 많았다. 사회과학도서와 인문서가 소규모로 나와서 원하는 책은 보지 못했다. 세계문학도 아마 최신간까지 나와있었을 것 같다. 통큰 창비...게다가 창비는 매대에 올려진 리퍼브 도서에 대한 할인을 새책 할인보다 약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리퍼브 도서가 더 비싼?결과를 낳기도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침 일찍 가서 원하는 시집을 모두 가져올 수 있었다. 같이 간 언니는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김연수와 이승우의 초기작(!!)을 찾아냈다. 아마 한 권씩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사진관집 이층

신경림/창비/2014

 

마지막 시집이라는 생각을 갖고 쓰셨다고 하셨다. 읽는게 너무 늦었다.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가나

김성규/창비/2014

 

제목 때문에 샀다. 제목 그대로 '언제쯤'이 궁금해서. 




그 모든 가장자리

백무산/창비/

 

고민할 것은 없었다. 예전에 읽었었는데 소장하지 못해서.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이시영/창비/

 

이런 제목이 좋다. 이 분 다른 시집도 보다가 그냥 이걸로. 그런데 왜 검색이 안되누




아무튼 씨 미안해요

김중일/창비/

 

딱딱하더라고. 몇 편을 제외하면. 그런데 그 딱딱함, 열 맞춘듯한 조심스러움이 좋더라고.




나는, 웃는다

유흥준/창비/

 

읽고 싶어서.




저녁의 슬하

유흥준/창비/

 

차르륵 넘겨보고 한 시에 꽂혀서 데려옴. 이날 본 시집들 중 가장 좋았다.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유병록/창비/

 

목숨이 두근거린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제 그 말 말고는 다른 걸 생각하지 못할 정도야. 작가의 첫 시집.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안현미/창비/2014

 

저번에 슬쩍봤는데 무지막지하게 좋더라.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창비/

 

왜 이 시집이 입때까정 없었는지에 대해 할말이 없다. 




예외들

함돈균/창비/

 

창비 평론집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 아직 읽지 않음. 목차가 좋아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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