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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기쁨

롤랑 마뉘엘, 북노마드, 2014

 

...브람스의 음악은 큰 강처럼 장중하게 유유히 흐릅니다. 

명상에서 태어난 이 음악은 청중에게 주의력은 유지하되 다 놓아버릴 것을 요구하죠.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은 천성이 인내심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게 잘 안 됩니다. 눈치챘는지 모르지만 브람스 음악이 어울리는 풍토는 아다지오죠. 

 

...브람스는 힘들이지 않고도 풍부한 감성을 형식의 요구에 맞출 줄 압니다. 형식은 절대적인 것이 되지요. 브람스 음악에서는 형식이 엄격할수록 음악적 발상이 수월하게 흘러나오고 감정이 박력 있게 드러납니다. 

 

~143p

 

어디서 이런 책이 왔을까. 보물 같은 책. 

 

 

 

 

질의 응답/ 니나 브로크만, 엘렌 스퇴켄 달/ 열린책들/ 2019

 

...달리 말해, 모든 배아는 반대 방향으로 발달하라는 특별한 지시를 받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외음을 갖게 된다. 어떤 남자들은 이 사실을 두고 여성이 기본형이라면 남성은 <추가의 특별한 것>을 가진 형태라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여성이 평범한 흰 티셔츠라면 남성은 화려한 파티용 상의쯤 된다는 것이다. 뭐, 해석은 자유지만, 그렇다면 여성은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성인 데 비해 남성은 그 변이에 해당하는 성, 제2의 성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잠깐..... 보통은 여성을 제2의 성이라고 말하지 않나?

 

 

제목도 표지도 완벽한 책!

 

 

프랑스 데이

테라 출판사 2018

 

 

생각보다 '프랑스'에 대한 책은 없다. 대개 파리 위주로 책 제목이 시작한다.

파리-니스를 준비했기 때문에 개괄서 같은 느낌으로 훑을 수 있는 책이 필요했고, 그래서 프랑스 데이를 선택했다.  

프랑스 지방 별로 짧으나마나 들어있어서 참고할 수 있다.

 

트립플 파리

이지앤북스 2019

 

여행에 다녀오고 나서 발견했다. 생각날 때 옆에 두고 본다.

안가봤던 곳들이 많아서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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