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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015

4월의 산책

_봄밤 2015. 5. 9. 17:22






고고학에서의 층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사회평론/ 2012. 3

 

성실한 책. 도움이 많이 되는 책. 


그런데 판형은 왜 이렇게 정사각형인거냐. 230*185mm

책 만드는 이가 그 내용에 대해 이해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어떻게 이런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을까.








고양이 낸시

엘렌 심/ 북폴리오/ 2015.


천진한 이야기. 잘 꾸며진 장정.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가 한 권을 이루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얼음의 나이

오코우치 나오히코/ 계단/ 2013

 

제목에 반해서 샀다. 

터무니 없이 출몰하는 오타와 너무 많이 나눈 장이 읽기를 방해한다.





그림의 힘

김선현/ 8.0 (에이트 포인트)/ 2015

 

어머니께 선물.

판형이 크고 활자가 커서 읽기 좋다. 물론 그림도 많다. 

기획이 좋다. 그림을 이렇게 읽어야 돈이 되는군.





금요일엔 돌아오렴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4

 

다, 읽었다. 살아있었다. 

더 많이 읽혀야 한다. 꼼짝도 못하도록. 모두의 기억이 되기 위해서.





시를 어루만지다

김사인 엮음, 김정욱 사진/ 도서출판b / 2013

 

읽지 못했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표지를 이렇게 만들수 있는거지.





한밤중에 잠깨어

정약용 지음, 정민 엮음/ 문학동네 / 2012

 

생각보다 별로였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돌아보기로 하자.




불을 지펴야겠다

박철 지음/ 문학동네 / 2009

 

엄니가 어떤 시를 전해주셨고 그 시가 들어있는 시집을 읽고 싶다고 했다. 
그게 이거였다. 시집을 보고 작은 한숨.

시집은 가능하면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말줄임표로 남을 때가 있다.
그런 책을 두 번이나 사서 두 번 모두 선물했다. 




그늘에 대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고운기/ 2012

 

책이 아름다워서 샀다. 번역자를 신뢰한다. 
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정희진처럼 읽기

정희진/교양인/ 2015.

 

나는 이 책에 쏟아진 상찬으로 결국 책을 샀다.

책을 만족스럽게 읽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 그의 '시선'에만 한정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대부분은 아니었으며 특히 그의 문장, 그가 이루는 짜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누군가가 '좋다'라는 말을 할 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다'가 아니라 '누군가'다. 교훈이 있었다.




철과 오크

송승언/ 문학과지성사/ 2015.4

 

성스러움, 뜻밖에, 놀라는 눈과 다문입. 
이 정도로 표정을 말할 수 있겠다. 

그런 표정이 불만족스러워도, 잘 쓴 시집이다.





생각해봤어?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웅진지식하우스/ 2015.4

 

정치카페의 성공적 도서화. 들을만한 이야기를 했으므로 읽을만 하다. 
세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더 웃을 수 있다.



담론

신영복/ 돌베개/ 2015.5

 

신영복 선생님께서 이것을 책으로 내는 것에 흔쾌히 동의하셨을지 잘 모르겠다. 그러지 않으셨기를. 하는 바람이 있다.
<강의>를 읽은 이라면 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가리고 책으로서만은 분명히 실망할 것이다.

쌍둥이는 한날 한시에 태어난다. 
10년만에 나온 저작이 쌍둥이와 같은 느낌이라면, 분명히 이상한 것 아닌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을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브루스 D. 페리, 마리아 샬라비츠/ 민음인/ 2015.4

 

뻔하다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읽고나면 그런 말에도 힘이 실린다.
그런 점에서 '사랑'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 마음껏 줄 수 없는지 조용히 생각 한다.
사랑을 아끼고 있지 않은지. 사랑할 수 있으며, 사랑해야 함에도. 노동으로 버는 돈처럼 여겨진다.
사랑이 작아지고 쪼개지고 인색해진다. 원래 그런것이었나. 사랑.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문태준/ 창비/ 2015.4

 

간단한 단어로 더 깊어졌다. 









논어를 다시 읽는다. 나는 

이 책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내내 울면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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