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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015

1월의 산책

_봄밤 2015. 2. 28. 22:41



어린 당나귀 곁에서

김사인/창비/2015.1

 

낭독회에 갔었다. 줄줄 울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날 함께 붕어싸만코를 먹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 

길게 말 할 것 없이, 사람이 시 같았다. 시를 보고 온 것이다.





개천은 용의 홈타운

최정례/창비/2015.1

 

표지가 아름답다. 그녀는 길어졌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송태욱/ 현암사/ 2013.9

 

고양이가 떡 먹는 장면 때문에 샀다. 놓고 보니 아름답다. 







잘 표현된 불행

황현산/ 문예중앙/ 2012.2

 

'진심'을 쓰는 방법을 진심으로 알고 계신 것 같다. A에 대해 말하는 B가 더 아름다울 수 있다. 'A'가 아름답기 때문은 아니다. 





추사와 초의

박동춘 엮음/ 이른아침/ 2014.10

 

무가지에서 본 저자를 기억하고 있었다. 서점에서 보고 반가웠다. 장정이 흐트러져 한 번 교환했다. 받은 책도 그래서 그냥 놔뒀다. 두 번 봐도 좋고 세 번 봐도 좋다. 더 자주 본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이제니/ 문학과지성사/ 2014.11

 

실망했다. 아우라가 없는 반복은 지겨움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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