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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013

8월의 산책

_봄밤 2014. 1. 5. 17:45


더블

박민규/창/2010

'보는 읽기'. 특히 말줄임표는 그에 의해 '새로운 언어'로 쓰였다고 생각해. 보통의 '틈'이 아니라 '틈'과 '틈'사이.


정본 백석 시집

백석/문학동네/2007

더워서 샀다. 예...더울 땐 백석이지요 하며 주위를 둘러보는데 책장에 없는거라.

책 만듦새가 좋다. 판형이 손에 착하게 감긴다. 여백을 부족하게 남겨 가득찬 구성은

백석을 더 따뜻하게 읽게 한다. 흙집이나 다락같이.


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쌤앤파커스/2013

가볍게 종종 읽기 좋다. 조금 더 길게 읽고 싶다면 <사랑의 기초>. 연인들 함께 읽기를 추천. 

<인생학교>는 부부가 읽기 좋을 듯.


나의 미카엘

아모스 오즈/민음사/1998

갖고 싶지 않은 책을 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윌리엄 포크너/민음사/2003

<곰>을 읽고 구입했다. 더 알고 싶은 작가. 최근 문학동네에서 나온 <소리와 분노>도 읽고 싶다.


느낌 씨가 오고 있다

황혜경/문학과지성사/2013

느낌 씨가...

안온다. 느끼는 감각이 부족한가.


뒷모습

이규리/랜덤하우스코리아/2006

중앙내과 2층 회복실에서 링거주사 맞는다/유리창은 비 맞는다


「유월 비」일부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

최하림/랜덤하우스코리아/2005

시월은 모두 바쁘고 모두//충만하고 모두//칩습니다

「시월은」일부


앞에 나온 '깁습니다' 의 대구일까.


래여애반다라

이성복/문학과지성사/2013

사랑했던 사람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돌베개/2007

용기 내서 읽는다. 건강한 읽기를 위해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주기율표

프리모 레비/돌베개/2007

재밌다. 재밌고 귀하다. '재미있다'라는 말이 가벼워서 책에게 황송하지만 먼저 둔다. 다른 말이 오기 전에 탄성.


 +

이 밖에 여섯 권을 선물했다.

 

<소리와 분노>-윌리엄 포크너, <습관성 겨울>-장승리

<열세 걸음>-모옌,<그 여름의 끝>-이성복

<황금사과>-김경욱, <호텔 타셀의 돼지들>-오은

 

그리고 <가벼운 나날>을 받았다.






+  큰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작은 이미지 출처 : 다음 
   +  작은 이미지를 누르시면 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작성 : 2013/08/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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