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프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깬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는데 이유는 아직 알 수없다. 기분 나쁜 상태로 아침에 깨서 출근 하는 일상. 감기라고 하기에 열은 진작에 내려 감기는 목에 안착했다. 따갑게 기침을 하고 사레에 잘 들린다. 잘 들리는 몸은 안타깝다. 수영을 보름만에 나갔다. 선생님을 보면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초급반 같은 수영장의 상급반에 실망했지만 체력이 낮아져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 선생님이야말로 기분이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개의치 않고 우리를 가르친다. 애정을 담아 가르친다는 기분이 든다. 특히 나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어제 들은 것은 자유형과 배영이었다. 자유형을 할 때 어째서 손을 길게 뻗지 않느냐는 것이다. 드릴을 매번 연습하는대도 왼손은 잘 뻗어지지 않는다. 나는 알겠다고 고..
감기다. 거의 열흘째 감기. 아마도 이건 코로나가 분명한데,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오래 아플수는 없다. 5월 첫주부터 카페에서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하는수 없이 집에 와서 잠을 잤다. 그날 밤부터 근육통이 오는거다. 뼈마디가 아파서 잠을 잘 수 없었고 밤 10시 반에 타이레놀을 먹고 새벽처럼 일어나 또 먹고, 6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는데 타이레놀 용량과 용법을 지켜서가 아니라 6시간 후에 귀신처럼 몸이 아파지기 때문이었다. 그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꾸역꾸역 했고 가장 아픈날 출근을 해버렸으니 그보다 몸이 덜 아픈날이라고 출근을 하지 않을수가 없어서 또 꾸역꾸역했다. 무슨 정신으로 출퇴근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프니까 비로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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